[뉴스핌=김지나 기자]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4~25일 양일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12개국 의료진과 과학자, 정부 관계자 180여 명과 함께 아시아 당뇨병의 현황을 이해하고, 당뇨병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논의하는‘Asia Diabetes Conclave on Changing Paradigms in Diabetes’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당뇨병 패러다임 변화: 연구에서 진료현장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첫째 날에는 아시아 당뇨병의 실태를 짚어보고 당뇨병 치료 및 관리 현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아스트라제네카 준 자오 박사(June Zhao, 글로벌 약물개발 책임자)는 전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당뇨병의 심각성에 대해 발표하고, 다수의 치료제들이 있음에도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아직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가 “아시아 당뇨병의 특성과 문제점: 대책은?”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윤 교수는 아시아의 당뇨병은 서양에 비해 빠른 속도로 유병률이 상승하고 있고, 비만지수(BMI)는 낮으나 복부비만 정도가 심하며, 이른 나이에 발병하고,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는 점 등을 특징으로 꼽았다. 원인으로는 급격한 도시화, 서구화에 따른 생활습관 변화, 유전적 감수성 차이 등을 들었다.
이후 세션에서는 의료계, 정부, 업계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당뇨병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 토의를 진행했으며, 당뇨병은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많은 발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미충족된 환자들의 의학적 니즈가 많으므로, 관계자들이 해결을 위한 협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을 확고히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