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최근 캠핑시장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수입 주류들도 캠핑족을 잡기 위해 나섰다.
26일 수입주류에 따르면 보기 드물었던 페트병 출시부터 캔 제품 런칭, 휴대하기 편한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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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산 애플사이더 써머스비(Somersby)도 오는 6월 캔 제품을 추가로 출시한다. 이는 캠핑, 피크닉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6월에 맞춰, 야외 나들이족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써머스비는 천연 사과를 발효해 만든 알코올 도수가 4.5%인 낮은 도수의 주류제품이다.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지만, 스파클링의 톡 쏘는 시원함과 사과의 상큼한 맛이 어우러져 얼음과 함께 즐기면 한여름의 맥주 한잔보다 더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
써머스비 관계자는 "2012년 써머스비 병 제품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캔 제품도 출시하게 됐다"며 "특히, 얼음과 함께 즐기면 한여름 갈증도 시원하게 날려 버릴 수 있어 캠핑, 피크닉 등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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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RTD 주류 와인크루저(Wine Cruiser)도 캔 제품을 선보였다. 알코올 도수가 5도인 저도주로 얼음과 함께 마시면 블루베리 칵테일처럼 상큼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제조 없이 얼음과 함께라면 최상의 아이스 칵테일을 즐길 수 있어 캠핑족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더했다.
와인 애호가들을 위해 수입 와인주류들도 캠핑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기존 레스토랑에서만 즐기던 와인을 야외활동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미니 형, 종이팩 형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수입맥주에서는 보기 드문 페드 형태 맥주제품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나들이캠핑 시즌과 월드컵 대목을 앞두고 벨기에산 페트병 수입맥주인 '마튼즈(Martens)'의 신상품을 10일 추가로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마튼즈 골드(1L, 2400원), 마튼즈 엑스포트(1L, 2400원)으로 지난해 7월 출시한 마튼즈 필스너를 포함하면 총 3종으로 총 150만페트 물량 규모로 준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맥주 소비 트렌드가 회식 문화 중심에서 가족 단위 피크닉, 캠핑 중심으로 변하는 추세"라며 "실제로 한국주류산업협회의 분석 결과 2012년 가정용 맥주 판매 비중이 50.3%까지 늘어나면서 유흥용 맥주를 따라잡기도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