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콧이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에서 열린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니셔널 연장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스콧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7204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9언더파 271타로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승리했다. 우승 상금 115만2000 달러.

지난주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스콧은 헨릭 스텐손(스웨덴), 맷 쿠처(미국)의 도전을 받았다.

이날 스콧의 우승 전망은 어두웠다.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11위에서 출발했기 때문. 하지만 스콧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 버디 7개로 4언더파 66타로 4라운드를 마쳤다.

더프너도 18번홀(파4)에서 8m 거리의 버디 퍼트 성공으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첫 번째 홀과 두 번째홀에서 두 선수 모두 파와 버디를 기록, 승부는 18번홀에서 다시 치러진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갈렸다. 더프너의 두 번째 샷이 홀 10m 옆에, 스콧의 샷은 홀 2m에 붙었다. 스콧은 버디 기회를 놓치기 않고 우승했다.
 
데이비드 톰스(47·미국)는 공동선두로 출발했으나 공동 5위(7언더파 273타)에 머물렀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