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속도내는 삼성그룹 3세경영 시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용 부회장 중심 승계 가능성 커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작업이 최근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업 재조정과 일부 계열사의 지배구조 개편작업이 진행되는데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병세까지 깊어져 있기 때문이다.

일단 현재까지의 상황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중심의 승계작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차후 이 부회장의 두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의 계열분리 여부도 관심사다.

특히 이부진 사장은 당초 호텔과 건설, 화확 등을 따로 떼어내 계열분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최근 사업재편과 지분변동 등을 봤을때 이같은 관측에 회의적인 시각이 높아지는 추세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9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길 만큼 안정적인 상태라는 게 삼성측의 입장이지만 여전히 수면상태로 치료를 지속중이다. 이 회장의 병원 치료가 지속되면서 과연 이 회장이 사전에 명확하게 3세 경영 계열분리 범위를 지시했는지 여부가 재계 안팎의 첨예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자와 금융을 중심으로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을 승계하는 가운데 이서현 사장이 광고와 패션사업을 가져갈 것이라는 데는 거의 이견이 없다. 다만 이부진 사장의 계열 분리에는 의견이 엇갈린다.

이부진 사장이 호텔신라를 가져가는 것은 확실시된다. 이 사장은 13년 넘게 호텔신라에서 경력을 쌓은데다 수 년째 CEO를 맡고 있다.

변수는 건설과 화학이다.

화학업종은 삼성종합화확과 삼성석유화확을 합병하기로 하는 등의 사업재편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건설 부문은 아직 드러난 계획이 없다.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이 삼성물산으로 이동한 정도다.

삼성은 에버랜드,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에서 건설업을 하고 있다.

물론 계열사들의 건설 사업들은 성격도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경영의 효율성 차원에서라도 흩어진 건설사업의 재편이 불가파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부진 사장이 건설과 화확을 계열분리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시나리오는 삼성물산이 이 사장 지배권 안으로 들어오고 삼성물산과 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것이다.

윗단에서는 삼성SDI와 연결된 고리를 끊고, 건설과 화확 업종 등 이부진 사장이 계열분리할 사업들이 삼성물산 밑단으로 들어온 뒤 다른 계열사들의 지분은 정리하는 시나리오다.

이같은 지분 정리작업을 가정한다면 이부진 사장은 삼성SDS 상장 이후 지분 매각으로 마련한 실탄을 바탕으로 삼성물산의 지배권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지분구조에서 이부진 사장이 삼성물산에 미치는 지배력은 거의 없다. 다만 향후 지분교환, 또 이부진 사장이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 등을 통해 지배권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의 현금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물산의 삼성계열 지분은 삼성SDI(7.18%), 삼성생명(4.65%), 이건회(1.37%), 자사주(5.77%) 등이다.

삼성물산 밑단의 고리를 끊는 것도 파장이 적지 않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4.1%), 에버랜드(1.5%), 삼성SDS(17.1%)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가장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삼성에버랜드, 그리고 3남매의 실탄 마련 창구 역할을 할 삼성SDS 등 핵심 계열사들의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향후 승계 구도 작업 있어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오너 일가 3세의 지분이 많은 에버랜드, 삼성SDS와 핵심 계열사 삼성전자의 지분 소유로 삼성그룹 재편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재계에서는 이같은 계열분리 작업이 확정되기까지는 적어도  2년~3년정도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의 상장과 지분 매각, 또 이에 앞서 건설업종에 대한 사업재편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때문에 향후 후계구도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 건설업의 사업재편은 핵심적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