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SK텔레콤이 휴대폰 출고가격을 인하, 판매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영업재개 시점인 20일부터 6종을 비롯해 이후 추가 5종 등 총 11개 모델의 휴대폰 출고가를 인하해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제조사들과 휴대폰 출고가 인하를 지속 협의해 온 SK텔레콤은 협의가 완료된 6종에 대해 출고가 인하를 우선 적용해 이날부터 판매하고 나머지 5종에 대해서는 협의가 마무리되는 즉시 인하 가격으로 판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출고가 인하 대상에서 제외돼 온 피처폰(일반폰) 1종을 포함해 중저가 보급형 7종, 고급형 4종 등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고객의 휴대폰 선택 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 7종, LG전자 3종, 팬택 1종 등 고객이 원하는 제조사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보조금 가이드라인을 고려할 경우, 이번 출고가 인하로 보급형 휴대폰들은 대부분 구입가격이 10만원대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급형 휴대폰도 시장에서 20~30만원대에 구입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출고가 인하를 비롯해 3월 이후 지금까지 전용폰 5종, 공용폰 9종 등 총 14종의 단말기에 대한 출고가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옴으로써 고객의 휴대폰 구입 부담을 경감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13일 갤럭시팝(62만1500원 → 31만9000원), 갤럭시코어(41만300원 → 31만9000원) 등 2개 전용폰 모델에 대해 각각 30만2500원, 9만1300원 인하된 가격을 적용한 바 있다.
또한 5월3일에는 전용폰인 옵티머스LTE3(49만9400원 → 31만9000원)와 공용 피쳐폰인 브리즈(27만5000원 → 23만 6500원)를 각각 18만원, 4만원 인하했다.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도 5월4일부터 약 27만원 인하된 65만원대 인하 가격을 적용하는 등 국내 이동통신시장에서 출고가 인하를 통한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확대하는데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은 향후에도 고객의 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조사와 지속적으로 출고가 인하에 대한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