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은 18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CC(파72·65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를 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허윤경(24·SBI저축은행)과 동타를 기록한 뒤 연장에 들어가 첫 번째 홀에서 파세이브로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4승째다.
김세영은 지난해 3승을 거두며 장하나(22, 비씨카드)와 공동 다승왕에 등극했다. 3차례 모두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김세영은 단독 선두 허윤경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했다. 전반 7번홀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펼친 김세영은 8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10번홀(파4)에서는 버디를 잡으며 허윤경을 1타 차로 따라잡았다.
김세영의 맹렬한 추격에 허윤경은 긴장했던 듯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김세영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허윤경은 16번홀에서 긴 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김세영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10언더파로 나란히 선두를 달린 김세영과 허윤경은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모두 파세이브로 마무리 지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홍란(28·삼천리)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장수연(20·롯데마트)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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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KLPGA/박준석]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