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부 저리 PF대출 '유명무실'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권 대출 심사 강화 예상돼..중소업체, 우량사업장 적어 대출 어려울 듯
중견·중소 건설사들은 표준 PF대출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이자율이 낮은 대신 은행들이 PF대출 심사를 까다롭게 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가 도입하려는 표준 PF대출(프로젝트 금융)이 자칫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작 표준 PF대출이 절실한 중견·중소 건설사들은 은행의 대출심사가 까다로워 PF대출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중견·중소 건설사들은 표준 PF대출를 받을 수 있는 '사업성 높은 사업'을 확보하기 어려운 처지다. 
   
표준 PF대출은 신용도가 낮아 높은 이자를 내고 PF 대출을 받아야 하는 중견·중소 건설사들을 위해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의 PF 대출보증 상품에 가입한 건설사들은 연 4%의 이자로 표준 PF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와 은행권은 표준 PF대출로 올 한해 동안 약 3조원을 건설사에 빌려준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
 
14일 국토교통부와 은행권, 건설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의 표준 PF대출 심사는 현행 은행권 자체 PF심사보다 더 까다로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표준 PF대출 심사가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큰 이유는 표준 PF대출의 낮은 이자율 때문이다. 표준 PF대출에서는 건설사의 신용등급에 상관 없이 연 4%의 이자를 받는다. 은행들은 낮은 이자를 받는 대신 리스크(위험성)를 줄이기 위해 대출 심사를 까다롭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은행권 자체 PF대출에서 연 4%대 이자율을 적용받는 건설사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 3~4곳 뿐이다. 주택사업을 주로하는 중견·중소 건설사들은 대부분 연 8%를 넘는 이자를 내야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표준 PF대출 리스크는 대한주택보증과 은행권이 함께 안게 되기 때문에 기존 은행권 자체 PF심사보다 더 엄정하게 심사를 할 것"이라며 "건실한 건설사가 하는 사업을 돕기 위해 도입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을 지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건설사의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주택 사업장의 사업성만 놓고 평가한다는 점도 중견·중소 건설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중견·중소 건설사들은 대부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사업을 한다. 대형 건설사처럼 사업성 높은 인기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거의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김포한강과 같은 대형 신도시도 미분양이 쌓여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은행들이 수도권 택지와 같은 사업성이 낮은 사업장에는 표준 PF대출을 해주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PF대출 보증을 한 대한주택보증도 손실을 피하기 위해 '깐깐한' 대출 심사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주택사업이 장기 미분양으로 이어져 건설사가 워크아웃(기업회생 절차)이 되면 대한주택보증도 손실이 생기기 때문이다. 
 
은행권도 표준 PF대출 심사를 신중히 한다는 입장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표준 PF대출은 이자율이 낮아 리스크도 커졌기 때문에 PF 심사를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며 "아직 표준 PF대출 심사를 한 사례가 없어 어떤 기준이 적용될지 모르겠지만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하는 사업은 PF에 참여하는 은행이 없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 지난달 국토부가 표준 PF대출 전담 은행을 모집할 때 국민이나 신한은행 같은 대형 은행들도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로 (전담 은행 모집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