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신흥국 증시로 자금 이동과 코스피 박스권 상단 돌파를 고려할 때 조선, 자동차·부품, 은행 업종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4일 "전날 코스피의 반등은 5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져 경기에 민감한 비철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점은 증시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2100억원 어치 순매수를 나타냈다.
김 팀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수준으로 2분기 글로벌 경기가 G2(미국·중국) 경기개선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중국 정책 기대감이 현실화되면서 최근 2년간 선진국에 정체됐던 글로벌 증시 자금은 신흥국으로 이동하며 코스피도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공모펀드에서 시가총액 대비 과도하게 축소된 조선, 자동차·부품, 은행 업종의 비중을 늘리고 시총 대비 비중이 확대된 소프트웨어, 유통, 통신서비스 업종이 비중 을 줄여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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