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선물은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당국 개입 경계감 속에서 하방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금주 환율은 당국의 속도 조절 의지를 반영하며 하방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030원 하향 돌파와 함께 반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업체들의 대기 매물 출회가 시장의 무거운 흐름을 지속시키고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도 주춤한 가운데 채권시장의 외국인의 완만한 순매수도 환율 하락 기대에 일조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동안 특별한 시그널을 주지 않던 외환당국이 오랜만에 공식적인 구두개입을 단행했고, 1000원선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이제 속도 조절에 집중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연방예산, 소매판매, 기업재고, 소비자물가지수, 산업생산, NAHB주택시장지수, 주택착공지수 등의 발표가 대기하고 있으며 일본은 3월 경상수지, 1분기 GDP, 중국은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이 발표된다.
전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거주자외화예금 발표가 있는데, 이번 환율 하락과 함께 대기매물의 소화 여부도 확인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예상 등락 범위는 1020~1030원선이며, 이날 예상 등락 범위는 1022~1028원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