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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부총재 사의 표명, 사실 아니라고 알고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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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구 조직·시장 소통 강화 커뮤니케이션 조직 개편 예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우수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박원식 한은 부총재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이 총재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제 4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사의 표명 관련 기사를 보고) 확인해보라고 했는데, 들은 바로는 부총재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총재의 거취 문제는 사실상 그렇게 간단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부총재에 이어 부총재보의 거취에 대해서도 이 총재는 말을 아꼈다. 원칙적으로 임기가 있으니 그 임기를 존중해주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임기가 있으니 원칙적으로 임기를 지키는 것이 맞다"며 "그전에도 보면 임기중에도 자리가 있으면 나가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는 대부분 임기를 다 존중해줬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오른쪽 맨 앞줄)가 한은 부총재보 임원들 앞을 지나쳐 걸어가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북한 관련 부서 신설과 커뮤니케이션 관련 부서의 개편을 예고했다. 그는 해외 조사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독일 통합 관련 보고서를 자주 접했고, 자연스럽게 통화 통합 등 중앙은행 차원에서 통일에 대한 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는 부서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커뮤니케이션국이 홍보 차원의 대외 역할을 맡고 있지만 시장과의 정책적인 커뮤니케이션 역할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향후 시장과의 소통에 특화된 조직을 개편 또는 신설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 총재는 우리나라 경기가 거시경제 지표상으로는 회복세가 분명하나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고용과 소득이 경제지표의 개선세와 유리되면서 체감경기와 지표경기의 차이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한 내수 침체의 영향에 대해서는 현재 몇가지 단순한 데이터는 있으나 좀 더 세밀한 집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백화점, 대형마트, 고속도로 통행료 등 경기 소비와 관련되는 지표들은 있는데, (세월호 관련한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지속될지는 예단할 수없다"며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봐야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또한 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서 갑작스러운 통화정책의 변경은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통화정책 변경 이전부터 계획적으로 시그널을 주면서 시장의 기대를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는 말하는대로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대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한은의 말을 믿게해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말하는대로 행동하는 것이 믿게하는 것이다"라며 "우회전 깜빡이 켜고 좌회전 한다 이런건 최소한 안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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