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융안정보고서] ② 한은 "ABCP시장, 전반적인 리스크 줄고 있어"

기사입력 : 2014년04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4월30일 11:52

[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자산을 기초로 하는 ABCP(자산담보부 기업어음)이 확대되며 ABCP 시장의 전반적인 리스크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30일 한은은 국회에 제출한 '2014년 4월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최근 기초자산이 우량한 정기예금-ABCP 위주로 발행이 증가하는 점을 비추어 볼 때 ABCP시장의 전반적인 리스크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증권회사의 ABCP를 통한 수수료 수익 확대 및 투자자들의 안정적 수익 추구 경향이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에도 ABCP시장이 정기예금 등 금융자산을 기초로 하는 ABCP 위주로 발행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기업자금조달 경로로서의 보유 매출 채권 등을 기반으로한 ABCP 기능은 더욱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낙균 한은 자금시장팀장은 "정기예금이나 CDS는 기업의 직접적인 자금 조달 수단은 아니기 때문에 이같은 ABCP의 발행 비중이 늘고 있다는 의미는 기업자금조달 기능에 대한 비중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ABCP 발행 <자료:전국은행연합회, 한국은행>
또한 전반적인 위험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몇 가지 리스크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최근 신규로 발행되고 있는 CDS-ABCP의 경우 만기불일치 및 레버리지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는 점, 매입보장 약정을 확대하고 있는 증권회사의 ABCP 차환(roll-over)위험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만기불일치 리스크는 CDS-ABCP가 공시의무 강화 이후 ABCP만기가 CDS 만기보다 짧게 되어 새롭게 부각되는 문제다.

건설회사의 재무건정성이 악화된 가운데 PF-ABCP의 발행 만기도 함께 줄어든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은은 "PF-ABCP 차환 위험이 전자단기사채시장으로 옮아가고 있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