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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유통업계, '여객선 참사' 애도 물결에 동참

기사입력 : 2014년04월17일 15:02

최종수정 : 2014년04월18일 10:53

[뉴스핌=이수호 기자]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대형 참사가 우려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국민적 애도 물결에 동참하고 나섰다.

유통업계는 각종 행사와 이벤트 계획을 철회하는 동시에, 이번 참사 실종자들의 원활한 구조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이 전남 진도군 인근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인양 현장에 필요한 구호물품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를 통해 사고 당일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매일 2000인분의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은 18일 양말, 수건, 속옷, 세면도구 등 현장에서 필요한 생활용품 2000세트를 전달했으며, 그룹 각 계열사 직원들로 구성된 30명의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현장 구호와 관련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여성가족부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조선호텔에서 여성가족부,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 청소년 보호 인프라 조성에 관한 MOU 체결 행사를 취소했다. 당분간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애도의 물결에 동참한다는 방침을 그룹차원에서 결정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푸드는 사고 발생지 근처인 전라남도 진도군 팽목항 일대에 밥차를 제공하며 구조요원들의 원할한 작업을 도울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식품 및 생활필수품 등을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사고 발생지와 가까운 목포점을 통해 생수와 라면 등 기본적인 생활필수품을 현장에 전달해 사고수습을 위한 지원을 적극 나선 상태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본점에서 진행될 예정인 휘슬러코리아 사회공헌 행사를 취소하고 전 국민적인 애도 물결에 합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마트도 사고 현장과 가까운 목포점 직원들이 직접 나서 식음료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사고 수습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특히 현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관계자의 전언에 자체 봉사단을 결성하고 현장 정리 및 사태 수습에 직접 나선 상황이다.

CJ그룹은 역시 사고현장에 나와있는 구조요원들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식자재 및 음식지원에 팔을 걷어 붙쳤다. CJ제일제당 등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도 식료품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 품목을 현재 고려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현지 상황에 맞는 지원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크라운-해태제과도 18일 임직원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던 트레킹 행사를 긴급 취소했다. 이 행사는 임직원들의 단합과 소통을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광나루 지구에서 출발해 한남대교, 마포대교를 거쳐 월드컵 평화잔디마당까지 약 30km에 달하는 한강 구간을 완주하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유통업체 뿐만아니라 아웃도어 업체 콜맨과 이노디자인 등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주류업체 앱솔루트 역시 신제품 론칭 파티를 긴급히 취소하고 이번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한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참사의 규모가 클 것으로 보여 전 국민적으로 슬픔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유통업계도 당분간 큰 행사를 자제하며 이 같은 분위기에 동참하는 동시에, 피해가족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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