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구자열 LS회장, 글로벌 현장경영 ’신시장 개척’

기사입력 : 2014년04월08일 10:10

최종수정 : 2014년04월08일 10:21

구자열 LS그룹 회장(가운데)이 6일(브라질 현지시간) 산타카타리나주 가루바시에 위치한 LS엠트론 브라질 법인을 방문해 이광원 기계사업본부장(부사장, 좌측)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핌=김홍군 기자]구자열 LS그룹 회장이 한 달여간 유럽, 북ㆍ남미, 아시아 등을 도는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8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가루바시에 위치한 LS엠트론 브라질 법인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브라질 법인은 8만㎡ 부지규모로, 30~100마력의 트렉터 제품을 연간 5000대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공장이다.

LS엠트론은 이 공장을 중남미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아 향후 브라질에서 2016년까지 매출 1500억원, 시장점유율 15%(100마력 이하 제품 기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구 회장은 9일 칠레로 이동해 글로벌 광산 및 제련 기업인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웍을 강화하는 ‘CESCO Week’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칠레는 세계 최대 동광석 생산국이자 LS-Nikko동제련 주요 원료 수입국가로, 이 행사에서 주요 사업 파트너들과 만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칠레 광산 현장방문을 통해 동제련 사업에 힘을 실어 줄 방침이다.

오는 15일에는 美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밸리의 기업, 학교, 연구소 등을 방문해 미국의 혁신적인 기술과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유망한 벤처 캐피탈에 LS를 소개하는 등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후 17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출국한 구 회장은 26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박근혜 대통령 독일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독일의 주요 재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선진 제조 현장을 둘러 보는 등 새로운 사업 구상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8년 인수한 북미 최대 전선회사 수페리어 에식스(SPSX)의 독일 법인 주재원들과 만나 노고를 치하하고, 유럽 경기 회복과 독일의 산업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선 분야 종주국인 유럽에서 기술 경쟁력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기존 국내 사업 중심으로는 지속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해외법인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