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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와 기술주 등이 큰 폭의 조정을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지난 7일 코스피 시장은 미 증시 하락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0억원, 1603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기관은 2128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으며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은행, 통신, 건설, 섬유의복, 종이목재, 서비스, 운수창고, 의약품, 음식료, 유통, 비금속광물, 금융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철강, 금속, 전기가스, 전기전자, 화학, 제조, 보험, 증권 업종 등이 상승 마감했다.
조선주는 1분기 수주량을 늘리며 중국과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강화시키면서 현대중공업(3.33%), 현대미포조선(3.26%), 삼성중공업(1.4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NAVER는 나스닥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 기술주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6.46%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나스닥 급락 소식과 더불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685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억원, 485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녹십자셀(12.26%)은 간암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시장의 약세 속에서도 강세를 이어갔고, 방수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S5 출시에 따라 우전앤한단(7.79%) 서원인텍(4.78%) 등이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술주와 바이오주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 수급개선 및 다소 비관적이었던 1분기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선행적으로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G2의 경기 모멘텀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실적발표 등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개별 모멘텀에 의해 움직이는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대형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은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지속성이 약하므로 조정시 매수, 반등시 매도 관점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한편 지난주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강화와 게임주, 바이오주들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번주 코스닥 시장은 단기 상승에 따른 조정세가 예상되며, 개별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중에 수급이 뒷받침 되는 종목으로 접근하되, 조정에 대한 대비로 일정부분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종목별로는 사노피와 폐렴구균 백신 글로벌 공동개발과 판매 계약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 SK케미칼, 1분기부터 실적 호전이 가시화되고 수직계열화 작업의 본격화를 통해 2분기 이후 1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팜스코, 바나나 우유 매출 증가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빙그레를 관심종목에 편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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