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사진=BBQ 홈페이지] |
지난 6일 BBQ치킨에서 해킹으로 인해 개인정보 51만건이 유출되면서 BBQ측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개했다.
BBQ치킨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BBQ 홈페이지 가입 시 제공해 주신 개인정보 중 회원가입, 비밀번호, 이메일이 유출되었으나 외식업 특성상 고객의 주요 정보인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 정보, 은행계좌등은 수집하지 않았다"며 "피해 발생 가능성은 극히 낮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침해사실 확인 후 불법 접근시도를 차단하고 최신 보안패치를 적용하는 등 보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BBQ 측은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암호화 조치를 여전히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해 4월부터 홈페이지에 암호화를 적용하지 않은 채 방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BQ 고객은 "실명확인 시 이용약관에 보란 듯이 공지해놓고, 수집하지 않는 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이건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BBQ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이번 사고에 따른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하겠다"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송구스러운 마음을 담아 소정의 BBQ 이메일 상품권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