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이 31일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본토 개막 원정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6회말까지 7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사진=AP/뉴시스] |
류현진은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원정전에서 6회까지 무실점 호투, 시즌 2승째를 예약했다.
이날 류현진은 1, 2회 대량실점 위기를 맞으며 흔들렸으나 고비마다 삼진과 범타를 잡아내며 안정을 되찾았다. 1, 2회와 나머지 이닝은 전혀 다른 투수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메이저리그 2년차 류현진의 운영능력이 빛나면서 2회 말까지 이어진 위기는 3회부터 승리투수 요건을 쌓는 호기로 작용했다.
LA다저스 타자들은 5회 들어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주는 1점을 따냈다. 류현진의 희생번트는 비록 실패했지만 이어진 크로포드의 좌전안타로 LA다저스는 귀중한 1점을 올렸다. 류현진이 값진 승리투수 요건을 챙기는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6회 말까지 무실점 호투하고 있다. 현재까지 3피안타 2사사구에 탈삼진은 7개다. 투구수가 80개를 넘어가면서 7회 등판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시즌 2승을 올릴 찬스를 잡았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