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류현진 [사진=AP/뉴시스] |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오전 9시5분부터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원정전에 선발로 나섰다.
1회말 LA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고질병으로 지적되던 초반 불안을 떨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두타자 에버스 카브레라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한 류현진은 2번타자 크리스 디노피아에 중전 2루타를 얻어맞았다.
순식간에 무사 2, 3루 찬스를 내준 류현진이었지만 메이저리그 2년차의 배짱이 빛났다. 류현진은 이어진 3번 체이스 헤들리를 삼진으로 잡고 숨을 골랐다. 다만 이어진 4번 제드 저코와 승부에 나선 류현진은 한 차례 더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절박한 상황이었지만 류현진의 운영이 빛났다. 류현진은 노련한 볼배합으로 후속타자 알론소에게서 병살을 잡아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2개 올리며 1회 말 위기를 모면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