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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스타 아사다마오가 2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 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
아사다마오는 2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 세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 쇼트프로그램에서 78.66점을 기록,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아사다 마오의 쇼트 점수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세웠던 것보다 0.16점 앞선다.
쇼팽의 녹턴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한 아사다마오는 고질병이던 트리플악셀 등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감점요소 없이 연기를 마친 아사다 마오는 모니터를 통해 세계신기록을 달성했음을 확인한 직후 웃음을 터뜨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사다마오는 자신이 100점 만점 연기를 펼쳤다고 자평했다. 그는 “100점을 주고 싶다. 집중이 가능했던 덕에 이런 연기가 나왔다. 최고다. 팬들은 물론 자신을 위해 좋은 연기를 보여주겠노라 다짐했다. 소치에서 굴욕이 있었기에 이를 악물었다”고 쇼트 신기록 소감을 밝혔다.
아사다마오는 지난 2월20일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16위로 쳐지며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한편 아사다마오의 쇼트 세계신기록 작성을 둘러싸고 이른바 ‘홈버프’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사다마오 쇼트 신기록에 대해 “소치의 악몽이 부활했다” “피겨프로그램은 이제 무의미하다” “일본 홈버프에 아사다가 덕을 봤다”며 점수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