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귀가 점쳐지는 임창용 [사진=뉴시스] |
야구계 관계자들은 25일 입국한 임창용이 하루 뒤인 26일 오후 삼성 라이온즈 측과 만나 계약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창용은 지난 23일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데 이어 이틀 만인 25일 방출됐다. 임의탈퇴 신분인 그가 국내에 복귀할 경우에는 삼성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규정 상 삼성의 허가 없이는 다른 구단으로 입단할 수 없다.
삼성은 일단 임창용의 복귀를 반기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올 시즌부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고 있는 ‘끝판왕’ 오승환(32)의 공백이 아쉽다는 게 야구계 안팎의 이야기다.
실제로 삼성은 임창용의 입단 협상이 잘 진행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일사천리로 진행해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광주 진흥고 출신으로 1995년 KIA의 전신 해태타이거즈에 입단한 임창용은 삼성라이온즈를 거쳐 2008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로 건너갔다. 데뷔 첫 해만 33세이브를 따내며 수호신으로 떠오른 임창용은 현지에서 5년간 11승13패128세이브(평균자책점 2.09)로 맹활약했다.
오랜 꿈이던 미국 땅은 2012년 밟았다. 임창용은 그해 12월 시카고 컵스와 2년간 스플릿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쉽사리 기회가 오지 않았고, 결국 6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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