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 자본시장개혁 ‘국6조’발표 시장화 가속페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국무원이 시장화와 법제화를 양대 축으로 한 새로운 자본시장 개혁안인 6(國六條)’를 발표했다.

자본시장 다층화를 위한 증시 상장 시스템 개혁과 채권시장 및 선물시장 확대, 중소 투자자에 대한 서비스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중국 정부가 시장 개혁 의지를 확고히 밝힌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26일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에 따르면 국무원 상무회의는 전날 열린 회의를 통해 국6조를 확정했다.

6조는 우선 주식 발행 등록제 개혁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자본시장 다층화와 인수합병 독려, 시장 퇴출 제도 개선, 상장사 수익 제고, 투자자 피드백 반영 등이 포함됐다.

중국은 지금까지 상장 절차를 정부 인가제로 운영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기업공개(IPO)신청 기업의 주식 가치를 평가해 신주 발행 여부를 결정함으로써, 소수 국영기업을 우대하고 다른 기업들의 상장이 늦춰지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해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6조는 다음으로 채권시장을 규범화하고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모펀드 시장 육성, 합법적인 사모펀드 발행에 대한 행정 심의 생략, 창업투자기금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혁신적인 과학기술금융제품과 서비스 육성, 전략적 신흥산업 발전 촉진 등도 포함됐다.

국무원은 이와 함께 증권 선물시장을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주요 자원 선물 상품 출시, 국채선물, 선물시장서비스 통한 실물경제 부양 등이 논의됐다.

마지막으로△자본시장 중개기관 발전 촉진 자본시장 개방 확대를 통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자유로운 투자와 자금조달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중개분야에서는 전문 기관투자가를 육성하고 인터넷 금융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해 증권선물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국 당국은 각종 법 제도를 개선하고 리스크 예고 및 평가 시스템 구축, 허위 공시나 내부자거래, 시장조작 등의 위법행위를 방지해 개인 투자자들의 권익 보호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6조와 관련해 중국 런민대 금융정보센터 양젠(楊健) 주임은 이번 국무원 회의는 더 다층적인 면에서 자본시장 개혁과 혁신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6조 내용의 대부분이 실물경제 서비스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그는 앞으로 실물경제 서비스 능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인완궈(申銀萬國)연구소의 거시경제 수석 애널리스트인 리후이융은 자본시장 다층화를 통해 시장 구조를 개선함으로서 자금조달 방식에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하려 한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자본시장 개혁 의지를 재차 밝히고 있는 가운데 호주국제금융규제센터(CIFR) 최신 보고서는 중국이 금융개혁이 성공하면 10년 안에 위안화가 기축통화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CIFR의 게오프 위어와 캐서린 월쉬 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중국은 자본시장과 외환시장 자유화를 가속화하려는 실험을 하고 있다”며 “이런 개혁이 성공을 거둔다면 위안화 지위 향상은 물론 중국의 증시와 채권시장도 세계 양대시장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