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031-908-0420, lovepark@iprovest.com)
전일(24일)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세 및 중국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3억원, 516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개인은 1097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으며 업종별로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은행, 철강금속, 화학, 운수창고, 서비스, 통신, 보험, 금융, 운수장비, 기계, 제조업, 음식료, 종이목재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 의약품, 비금속광물, 건설, 전기가스, 섬유의복, 전기 전자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롯데케미칼(5.00%), LG화학(3.55%)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 마감했고,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발주량 증가 기대감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강화되면서 4.61% 상승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63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억원, 58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들의 대부분 하락했지만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휴대폰비중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크루셜텍이 시장의 하락에도 14.04% 상승했다. 또 한국전력과 공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육성에 42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면서 태웅(8.85%), 동국산업(6.43%) 현진소재(4.89%) 등 풍력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최근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던 내츄럴엔도텍(-5.17%), 아미코젠(-4.41%), 아이센스(-3.68%), 뷰웍스(-3.32%) 등 바이오, 의료기기 관련 종목들은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하방경직성이 확보된 가운데, 외국인 및 기관의 수급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은 최근 상승에 따른 조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개별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 낙폭 과대 종목, 수급이 강한 종목으로 압축하여 접근하되 코스닥 개별 종목의 랠리가 잠시 쉬어가면서, 시장의 무게 중심이 코스피 대형주로 옮겨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비하여 일정부분 현금비중을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종목별로는 사노피와 폐렴구균 백신 글로벌 공동개발과 판매 계약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 SK케미칼, 신규 플레그쉽 모델 고화질 카메라 물량 증대에 따라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코렌, LF소나타 출시 기대감과 최근 하락에 따라 가격메리트가 생긴 현대차를 관심종목에 편입해 본다.
[뉴스핌 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