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트래비스 "종이 비행기의 나라 한국, 언제나 기대되죠"

기사입력 : 2014년03월24일 10:07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1:13

 

[뉴스핌=양진영 기자] 살아 숨쉬는 브리티시 록의 대가 트래비스가 한국을 찾는다.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2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내한공연을 여는 트래비스가 공연에 앞서 한국팬들의 질문에 서면으로 응답했다.

트래비스는 지난 1996년, 첫 정규 EP 'All I Wanna Do is Rock'을 발매, 오아시스, 블러, 라디오헤드 등을 잇는 후발 주자로 주목받았다. 이후 20년 가까이 사랑받으며 후배 밴드들에게 영향을 주었음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종이 비행기 이벤트'로 유명한 막강 팬덤을 거느린 밴드다.

트래비스는 지난해 9월 발매한 앨범  'Where You Stand'을 "마치 트래비스에 새로운 날을 선사한 것과 같다"고 직접 소개했다. 이들은 서정적이고도 감성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또 한번 한국 팬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트래비스에게 이번 앨범은, 늘 같은 사람으로 매일 아침 일어나는 인간이지만, 어느 날 만큼은 아침에 일어나 새로운 관점과 낙관적 생각을 가지고 새 옷을 입고 세상 밖으로 나온 것과 같은 느낌이에요. 앨범이 나온 후로 가진 모든 공연들이 굉장히 좋았어요. 새로운 신발을 신고 공연하는 것 같아 더 그랬죠."

데뷔 17년차인데, 그간 변하지 않는 트래비스만의 생각이나 특징은 뭘까? 사실 수명이 짧은 아이돌 그룹들의 해체와 결합 등이 관심을 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해외에서도 20년 가까이 멤버들이 똘똘 뭉쳐 같은 생각과 음악, 관심사를 공유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린 늘 서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죠. 더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사람들과 마음으로 통하는 밴드가 되려고 노력해요. 우리는 늘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곡 작업을 하려고 하죠. 많은 생각과 마음이 담긴 곡이 아니면 모든걸 망치기 쉬워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는 종이에 우리 마음이 담긴 음악을 만들어 내는 데에는 항상 아주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17년째 활동해온 밴드답게, 수많은 히트곡들을 보유한 트래비스.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Turn' 'Closer' 'The boy with no name' 등의 곡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온 이들이 가장 애착을 느끼는 노래가 무엇인지도 궁금했다. 멤버 중 Andy Dunlop은 친절하게도 한국팬들이 유난히 사랑하는 'Closer'를 언급하며 답변을 해줬다.

"앨범에 담은 모든 곡들은 밴드에게는 다 히트곡이에요. 그러니까 싣게 된거죠. 하지만 일단 앨범이 세상에 나온 뒤엔 각각의 곡들이 향하는 방향이 다르고, 라이브를 하면서 또 달라 지는 듯 해요. 이런 관점에서 관객들이 따라 불러 주는 노래로 따지자면 'Closer'의 인기는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의 상승세보다는 약간 덜했죠. 하하"

오랜 내공의 뮤지션 트래비스는 후배들에게 영향을 주는 만큼, 또 뛰어난 후배들에게도 적잖이 영향을 받을 듯 하다. 특히 Andy Dunlop은 "최근 쥴리아나 바윅의 지난 앨범에 마음을 빼앗겼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너무 아름답다. 빌리져스의 첫 두 앨범도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가 푹 빠져있는 음악과 트래비스의 공연을 연장선상에서 보고 즐길 수 있다면, 또 다른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특별히 트래비스 멤버들은 한국에 올 때마다 느꼈던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열정을 잊지 않고, 한국에 관한 애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이들의 내한은 벌써 총 4번째, 단독으로 2번째를 맞고 있지만, 언제나 공연 국가 리스트에 한국을 포함하고, 좀 더 한국을 알고 느끼게 되는 계기를 만들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한국 관객들은 따뜻하고 열정과 에너지가 대단해요.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것은 미리 예상할 수 없는 일이라, 그런 에너지는 공연 중 나오지 않을 수도 있죠. 하지만 한국에선 늘 관객과 호흡한다는 것을 느끼고 돌아가기 때문에 이번에도 정말 기대가 돼요. 항상 굉장한 경험을 하게 돼 잊을 수 없고 한번 더 따뜻하고 놀라운 관객들을 만날 준비 중입니다. 최근 앨범이 상당히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한국 팬들도 그렇게 느껴주길, 또 즐겨주길 바라요."

한국 이후 일본 투어가 바로 잡혀있다며 "당연히 한국을 또 찾고 싶다"는 트래비스. 17년간 음악 생활을 이어온 이들에게 조금은 식상하지만, 삶의 어느 순간에 '가장 음악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지를 물어봤다. 이어진 대답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음악이 개개인의 삶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 계속해서 밴드와 함께 하며 시간 여행을 한 이야기들이 가장 듣기 좋아요. '종이 비행기 이벤트'로 같은 시간을 함께 했던 한국 팬들과 어서 만나고 싶네요."

트래비스에게 한국은? "종이 비행기의 나라!"

 
- 한국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트래비스의 노래는 어떤 곡이라고 생각하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Closer가 아닐까 싶다. 가장 반응이 좋다"
 
- 그래서 말인데, 혹시 트래비스가 한국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는 없나?
 
"하하. 좋은 음악을 선사하는 것으로 이벤트를 대신 하겠다. 어떤가?"
 
- 이번엔 한국에서 어떤 걸 체험해보고 싶나? 먹어보고 싶은 음식은 무엇인가?
 
"한국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 늘 짧게 방문을 하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해 보지는 못했다."
 
- 한국 뮤지션 중 아는 사람이 있나? 무대를 접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 밴드의 음악은 솔직히 접해 보지 않았지만, 한국 가수 중 싸이의 노래를 알고 있다. 강남스타일과 젠틀맨! 특히 멤버 중 프랜의 아이가 즐겨 들어 잘 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