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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벌어진 첫 시범경기에서 등판한 윤석민 [사진=AP/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피홈런을 경험했다.
윤석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서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윤석민은 팀이 2-6으로 뒤진 5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2이닝에 걸쳐 던진 공은 총 24개. 5회 탬파베이 타자 로건 포세테와 브랜든 가이어를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돌려세운 윤석민은 제이슨 닉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으며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후속타자를 플라이 처리하고 6회를 맞은 윤석민은 첫 피홈런의 기억을 지우고 역투했다. 커트 카살리와 저스틴 크리스티안을 각각 뜬공과 땅볼로 잡은 윤석민은 도미니카 출신 윌슨 베테미트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피홈런을 경험한 윤석민은 시범경기 평균자책 3.00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다만 윤석민은 투수로서 적응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구단 판단을 따라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