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영희 부사장이 'NX 미니'를 소개하는 모습. |
이 부사장은 19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열린 'NX 미니' 론칭 쇼케이스장에서 인사말을 통해 "요즘 트렌드는 사진 찍는 사람도 사진에 나오는 '위피(Wefie)'"라며 "NX 미니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확언했다.
위피는 '셀피(Selfie)'의 확장된 개념이다 .셀피는 옥스퍼드 대학이 2013년 선정한 올해의 단어로 '자기촬영사진'의 줄임말이다. 흔히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셀카'와 같은 뜻이다. 위피는 자신만 찍는 것이 아닌 주변 사람, 배경 등을 함께 찍는 것을 의미한다.
이 부사장은 위피를 '더불어 다같이 찍는 사진'이라고 정의했다.
위피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삼성은 플립업(Flip up) 터치스크린을 채택했다. 터치스크린에 손을 대기만 하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여러 사람과 함께 찍을 때 플립업 방식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는 현 시대를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라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말과 문자가 소통의 도구였다면 이제는 사진 한장으로 소통한다는 것이다.
이 부사장은 "이런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셀피는 트렌드"라며 사진 공유 사이트인 인스타그램에는 셀피 사진 6200만장이 공유되고 있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NX 미니는 이런 셀피 트렌드를 반영해 혼자서도 쉽고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무게는 158g에 불과할 정도로 가벼워 오래 들고 있어도 힘이 들지 않는다. 두께 역시 일반 지갑과 비슷한 22.5m로 바지 뒷 주머니에 보관하기 안성맞춤이다.
또한 사진 공유가 하나의 트렌드임을 감안해 공유 기능을 강화했다. NX 미니는 와이파이와 NFC(근거리무선통신)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든 사진을 다른 스마트기기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연동된 기기와 사진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포토빔(Photo Beam)', 여러 장의 사진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로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모바일 링크(Mobile Link)',스마트폰으로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원격으로 조절해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리모트 뷰 파인더(Remote View Finder)' 등 다양한 스마트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임선홍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글로벌 출시가가 400달러"라며 "국내도 여기에 맞출 것"이라고 말해 40만원대 가격을 시사했다. 이어 "(NX 미니)잘되면 국내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X 미니는 다음달에 국내를 포함해 다양한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