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이 비상경영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주 노병용 사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고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내수 경기 악화에 맞물려 의무휴업 등 영업규제에 실적악화라는 수렁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우선 신규 채용을 줄여 나기기로 결정했다. 예산 집행도 보류하기로 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노 사장은 이 자리에서 "상황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모든 임직원들이 서로 고통을 같이 나누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강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롯데마트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특히 점포 80여곳의 의무휴업 영향이 본격화된 올 1분기는 영업이익이 20∼30% 떨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강도 조치가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