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에 정식입단한 강아지 '행크' [사진=유튜브 캡처] |
감동적인 사연의 주인공은 자동차 사고를 당했다 극진한 보살핌 덕에 살아난 강아지 ‘행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의 전설적 타자 행크 아론에게서 이름을 땄다.
행크가 밀워키 선수들과 만난 건 지난달이었다. 차 사고를 당한 뒤 거리를 헤매던 행크는 우연히 밀워키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차린 애리조나 피닉스 인근에서 발견됐다.
스태프들은 그대로 두면 죽을 듯 위태로운 강아지 행크를 데려다 보호했다. 선수를 담당하는 의료진은 치료를 자처했다. 선수들도 짬을 내 돌아가며 행크를 돌봤다. 밀워키 선수들은 강아지가 전설적 타자 행크 아론처럼 강인하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행크’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밀워키 브루어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건강을 회복한 행크를 계속 돌보고 싶었다. 훈훈한 사연을 접한 메이저리그 팬들의 청원도 이어졌다. 결국 밀워키 구단은 행크를 정식 입단시키기로 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