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신한은행은 서진원 은행장(사진)이 육아휴직 복직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직원들을 위해 책과 함께 직접 적은 편지를 복직 엄마직원들에게 선물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해 여름 인사이동 이후 현재까지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200여명의 엄마직원들로, 책은 물론 편지 글 또한 서진원 은행장이 직접 선택하고 적었다.
평소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던 서 행장의 이런 소통 경영은 선물을 받은 한 직원이 사내 게시판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는 글을 남기며 알려졌다.
서 행장은 편지를 통해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엄마이자 동료들이 인정하는 신한인으로서 당당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서 행장은 평소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다며 출산과 육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과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한은행은 육아 및 가사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사회에 다시 진출해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총 500여명의 시간제 RS직을 채용을 결정한 바 있다. 현재 200여명의 RS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