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현대그룹 계열사에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경고'

기사입력 : 2014년03월13일 15:37

최종수정 : 2014년03월13일 15:43

현대상선,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추가하락 가능

[뉴스핌=김선엽 기자] NICE신용평가는 13일 현대그룹 계열 내 주력사인 현대상선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하향조정하고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로지스틱스의 경우에도 관계사 실적 부진에 따른 계열위험 요인을 반영하여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자료:NICE신평>
NICE신평 측은 "현대그룹 주요 계열사의 2013년 잠정 재무실적 발표에 따른 것으로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영업실적 부진과 이로 인한 각 계열사별 재무적 부담의 증가 등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의 등급하향이 이루어진 주된 근거는 예상을 상회하는 영업손실 규모 등으로 인해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된 가운데, 불리한 산업환경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는 점 등을 반영한 것이다.

현대상선이 LNG전용선 사업 매각, 현대증권 지분 매각 등 고강도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본원적인 영업수익성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중장기 재무구조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한편, 주요 계열사의 장단기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하는 주된 이유는 현대상선이 사채모집위탁계약서상 재무비율 등의 유지조항을 위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채권자집회의 결의가 이뤄질 경우 미상환 공모사채에 대한 기한의 이익 상실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이달 6일 공시된 재무제표에 의하면, 2013년 말 기준 현대상선의 단기성차입금은 3조1162억원으로 2013년 9월 말 대비 1조2837억원 증가했다.

NICE신평은 "단기성차입금이 증가한 주된 이유는 부채비율을 1000%이하로 유지하여야 한다는 재무비율 유지 조항을 위배함에 따라, 연말 기준 1조3300억 원의 공모사채를 유동성 사채로 재분류한데 따른 것으로 인식된다"고 판단했다.

또 "현대상선의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 등재는 신용의존성이 높은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로지스틱스의 신용도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