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지칠 줄 모르는 뉴욕증시, 강세론자 시겔도 '걱정'

기사입력 : 2014년03월06일 04:45

최종수정 : 2014년03월06일 09:19

상품 가격 상승 및 고용 증가가 주가 발목 잡을 수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우크라이나 사태에 가파르게 내리꽂혔던 뉴욕증시가 리스크 완화에 폭등, 잠재된 상승 에너지를 확인시킨 가운데 월가의 대표적인 ‘황소’로 꼽히는 제러미 시겔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스쿨 교수마저 우려를 내비쳐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 주가 버블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강세론을 굽히지 않는 그가 리스크 요인을 지적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사진:신화/뉴시스)

시겔 교수는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가 1만8000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상품 가격과 고용 시장 등 두 가지 변수가 자신의 주가 전망을 뒤집을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거나 인플레이션을 대폭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이 나타나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시겔 교수는 “경제 성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된 데 따라 상품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가격이 본격적인 상승 추이로 접어들면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지속되는 것은 물론이고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준의 유동성 공급과 제로 금리는 엄격하게 통제되는 인플레이션을 전제할 때 가능하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 같은 구조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얘기다.

또 한 가지 우려 사항은 고용 상황이다. 실업률 하락이 호재에 해당하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기업이 고용을 늘린 데 따른 비용 상승을 의미하며, 이는 기업 이익을 압박하는 요인에 해당한다는 얘기다.

기업 이익이 위축될 경우 주가 상승이 제한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때문에 고용 개선이 전적인 호재가 아니라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는 주장이다.

시겔 교수는 “기업의 노동 비용이 상승할 경우 낙관적인 이익 전망이 실현되기 어렵다”며 “증시는 여전히 강세장의 정점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지만 상품 가격과 고용 등 두 가지가 잠재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