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증시가 오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투심을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증시가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며 그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가 나오는 것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5.56엔, 0.04% 내린 1만4917.55엔을 기록 중이다. 종합지수인 토픽스도 0.38% 하락한 1212.7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호조세를 보였으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일본 총무성은 1월 가계지출과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각각 1.1%, 1.3% 오름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번 소비 증가는 오는 4월 예정된 소비세 인상을 앞둔 일시적인 효과라는 분석이다.
마루야마 요시마사 이토추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세가 오른 이후부터는 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며 "소비세 인상은 일본 정부나 일본은행(BOJ)이 예상했던 것보다 일본 경제에 혹독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 뉴욕 증시는 옐런 의장의 상원 발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으나 일본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