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사진=AP/뉴시스] |
미국 연예주간지 내셔널인콰이어러는 최근 기사를 통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에게 동성애 친구가 있다고 폭로했다.
신문이 공개한 인물은 고인의 친구이자 극작가인 데이비드 바 카츠. 내셔널인콰이어러는 '독점 인터뷰 폭로기사'를 통해 두 사람의 동성애 관계와 약물중독 등에 대해 상세히 다뤘다.
하지만 확인 결과 내셔널인콰이어러의 기사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문이 독점 인터뷰한 인물은 실제 데이비드 바 카츠가 아닌 동명이인으로 밝혀졌다. 결국 내셔널인콰이어러는 뉴욕타임즈 한 면을 털어 사과기사를 게재했지만 뿔난 팬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내셔널인콰이어러의 기사와 관련, 데이비드 바 카츠는 "무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종종 동성애자로 오해 받곤 한다"며 "동성애보다는 약물중독에 관해 왜곡한 글에 더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과 각각 배우-극작가로 가깝게 지냈던 데이비드 바 카츠는 여성과 결혼했으며 아이도 넷이나 키웠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지난 2일 세들어 살던 아파트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