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마트가 농수산물 유통단계 개선과 안정적인 신선식품 수급을 위해 대규모 농수산물 유통센터 설립에 나선다.
롯데쇼핑은 다음달 2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식품 수집·저장·보존·배송·포장업과 창고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계열사인 롯데마트의 신선식품 유통센터를 건립을 위해서다.
유통센터는 단순히 상품을 받아서 보관하는 일반 창고와 달리 육류와 농수산물 등의 신선식품을 장기 저장하고 선별하는 역할을 한다.
유통센터가 건립되면 기존 4∼5단계인 유통구조가 2단계(산지-유통센터-마트)로 축소돼 10∼20%의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또 기후나 작황에 따른 변동성을 줄여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앞서 경쟁사인 이마트는 지난 2011년 미트센터를, 2012년 농수산물 유통센터 후레쉬센터를 각각 설립해 운영 중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신헌 롯데쇼핑 사장 등 4명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