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 여자피겨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 김연아가 시상식에서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
중국 언론 왕이티위는 25일자 기사에서 김연아가 더 이상 경기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은퇴를 결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이티위는 “김연아는 아직 23세지만 2018년 고국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다”며 “소치올림픽이 마지막 현역 무대라고 강조해 온 그는 자신의 의지를 지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연아의 은퇴 이유에 대해 왕이티위는 전문가 말을 인용, “김연아는 선수시절 이미 충분한 승리를 거뒀다. 더 이상 은반 위에서 이룰 것이 없다는 의미다. 예전만큼 경기에 흥미를 갖지 못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연아의 은퇴 이유와 함께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보여준 프로의 면모도 소개했다. 왕이티위는 “판정 논란을 둘러싼 국민적 분개에도 김연아는 메달 색이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저 올림픽에서 실수 없이 연기한 데 만족했다”며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에서 어떤 결과를 얻고자 한 것이 아니다. 선수인생 동안 이미 충분한 영광을 손에 쥐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