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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종합 13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국민행복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부터 박승희, 이상화, 김연아. [사진=뉴시스] |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백여명이 훌쩍 넘는 취재진은 물론 선수 가족들과 소속팀 동료들도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선수들의 귀환을 기다렸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을 빛냈던 전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이정수(25·고양시청)와 곽윤기(25·서울시청)는 후배들을 위해 공항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응원 문구를 만들어 나온 팬들도 눈에 띄었다.
빙상(쇼트트랙·스피드·피겨), 스키(알파인·크로스컨트리·프리스타일·스노보드),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으로 꾸려진 본진 선수단은 일제히 터지는 프레시 세례에 잠시 당황한 듯 했지만 여유있게 손을 흔들어 보이며 환영객들을 맞이했다. 일부 선수들은 대회에서 따낸 메달을 걸고 나타나기도 했다.
선수단은 곧바로 1층 밀레니엄홀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해단식에 참석했다.
해단식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선수단장 및 대한체육회(KOC) 임원, 유관단체 인사, 참가종목 경기단체장, 선수단 가족 등이 참석해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김정행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단의 땀과 눈물은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면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전통적 강세 종목인 빙상 외에도 스키와 컬링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력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로 종합 13위를 차지했다.
이상화(25·서울시청)와 이승훈(26·대한항공), 박승희 등 일부 선수들은 휴식을 미룬 채 26일 개막하는 제95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올림픽선수단 귀국 소식에 네티즌들은 "올림픽선수단 귀국, 당신들이 있어 17일간 행복했습니다" "올림픽선수단 귀국, 장하다 태극전사들" "올림픽선수단 귀국, 4년후에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