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 터뜨리는 러시아 피겨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러시아 피겨신성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1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벌어진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피겨스케이팅 프리 연기를 마친 뒤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 김연아에 0.28점 차이로 따라붙은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홈 텃세와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힘입어 총점 224.59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소트니코바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착지 도중 삐끗하는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무려 149.95점을 가져갔다. 외신들과 역대 피겨스타, 중계에 나섰던 스포츠 전문가들은 러시아 홈 텃세에 김연아가 금메달을 빼앗겼다며 경악했다.
불과 지난달 세운 자신의 최고점(202.36)을 무려 22.23점 끌어올린 소트니코바는 금메달 획득 직후 비매너 논란에 휘말렸다. 소트니코바는 경기 후 진행된 금·은·동메달리스트 인터뷰 도중 김연아가 문답하는 차례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판정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심판에게 (금메달을 달라고) 강요한 적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자피겨스케이팅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카타리나 비트는 김연아의 은메달과 관련,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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