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석연찮은 심판 판정…김연아 피겨 여자싱글 아쉬운 은메달(종합)

기사입력 : 2014년02월21일 08:01

최종수정 : 2014년02월21일 08:52

20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가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석연찮은 심판 판정…김연아 피겨 여자싱글 아쉬운 은메달

[뉴스핌=김인규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 꿈이 심판들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날아갔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획득했다.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는 74.50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한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흔들림 없이 연기를 마쳤지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합계 224.59점)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김연아는 소냐 헤니(노르웨이), 카타리나 비트(동독) 이후 26년 만의 피겨 여자 싱글 2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지만 홈팀 러시아 선수를 향한 심판들의 '퍼주기'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가장 마지막인 24번째로 등장한 김연아는 앞서 연기를 펼친 소트니코바가 매우 높은 점수로 앞서나간 탓에 149.68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만 하는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팬들의 환호 속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아르헨티나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기본점수만 10.10점으로 가장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며 1.60점의 가산점(GOE)까지 챙겼다.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도 '클린 연기'를 이어갔지만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레벨4(포)를 받았지만 GOE는 0.93점에 그쳤다.

트리플 러츠를 수행할 때는 점프의 교과서다웠다. 하지만 심판들의 평가는 후하지 않았다. 기본점수 6.60점에 GOE 1.00점으로 7.60점을 얻는데 그쳤다.

김연아는 마지막 구성요소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에 이어 템포가 빨라지는 음악에 맞춘 화려한 스텝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심판진은 김연아의 스텝에 전날에 이어 최고 수준보다 한 단계 낮은 레벨 3을 줬다.

이후 트리플 러츠(기본점 6.60),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04점), 트리플 살코(기본점 4.62점)가 쉴새없이 이어지는  '마의 3연속 점프'구간도 실수 없이 넘긴 김연아는 GOE로 2.69점을 더했다.

4분10초간 선보였던 여왕의 몸짓이 끝나자 팬들은 꽃다발을 던지며 환호했다.마지막 연기를 끝낸 김연아는 미소를 지으며 빙판에서 빠져나온 후 코치 품에 안기며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차분히 점수를 기다리던 김연아는 예상밖의 낮은 기록이 전광판에 찍힐 때에도 미소를 짓는 여유를 보였다.

홈 관중의 응원과 심판의 도움 등 여러 혜택을 본 소트니코바는 김연아를 밀어내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러시아 여자 피겨 사상 첫 번째 금메달이다.

소트니코바는 한 차례 점프 실수가 있었음에도 TES 75.54점과 PCS 74.41점을 더한 149.95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받았다.

소트니코바의 성적은 4년 전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세운 150.06점의 세계신기록과 큰 차이가 없는 점수였다.

카롤리나 코스트너(27·이탈리아)는 총점 216.73점(쇼트프로그램 74.12점·프리스케이팅 142.6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김해진(17·수리고)은 총점 149.48점(쇼트프로그램 54.37점·프리스케이팅 95.11점)으로 16위를 차지했고 박소연(17·신목고)은 142.97점(쇼트프로그램 49.14점·프리스케이팅 93.83점)으로 21위에 만족해야 했다.

아사다 마오(24·일본)는 이날 142.71점으로 선전하며 총점 198.22점을 받으며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전체 3위에 해당하는 142.71점의 고득점을 받아 전날 실패를 만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