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왼쪽부터)공상정과 박승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조해리(28·고양시청), 박승희(22·화성시청), 김아랑(19·전주제일고), 심석희(17·세화여고)로 구성된 한국 여자 쇼트트랙 계주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결선에서 4분09초49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공상정과 김아랑은 월드컵 시리즈를 거치며 계주에서 함께 손발을 맞춰온 사이로, 급성 위염으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김아랑이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결승 무대에 공상정 대신 김아랑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상정의 아버지 공번기(49)씨는 대만국적의 화교 2세로 현재 강원도 춘천에서 의사로 근무 중이다. 공상정 역시 대만국적을 지닌 화교 3세였지만, 화교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를 다니며 쇼트트랙 국가대표 꿈을 키웠다. 이에 아버지 공씨는 가족과 함께 2011년 국적을 바꿨고, 공상정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