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미래부는 올해 출연(연)과 공과대학 혁신을 통해 이들을 창조경제의 첨병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특히 출연(연)의 경우 중소·중견기업의 R&D 지원 전진기지화를 추진해 제2의 출연(연) 르네상스를 실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R&D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기업 기술개발 수요를 바탕으로 기업수요에 맞는 원천기술을 개발·이전한다.
기존의 단순한 기술협력이 아닌 원천기술의 개발·이전을 통해 중소기업이 기술혁신형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올해 전국에 10곳의 R&D 지원센터를 만들 예정"이라며 "특허 무상양도 등 출연(연) 보유 특허의 중소·중견기업 이전을 활성화 하고 중소·중견기업 인력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연(연) 스스로의 개혁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존 기초·산업기술 연구회를 통합해 실질적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출연(연)의 고유임무를 재정립해 민간·대학이 하기 어려운 부분에 출연(연)의 핵심역량을 집중한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인재와 기술의 공급원인 공과대학 혁신도 병행 추진된다.
이를 통해 이론교육 중심의 공과대학을 기업·현장 중심으로 변화시킨다.
미래부는 이러한 변화가 실효성을 거둘수 있도록 교수임용 및 평가 등에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성과를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산업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공과대학혁신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해 올 4월까지 공과대학 혁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기업에서 공대를 졸업한 학생들을 바로 현장에서 쓸 수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이론보다는 현장 및 실험 실습을 중심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