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中 증시 '農者 천하지대본', 농업 테마주 인기 절정

기사입력 : 2014년02월14일 13:59

최종수정 : 2014년02월14일 16:29

농림수산목축 관련 주가 한달여새 9% 급등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농업 발전 정책과 환경 정화 사업 추진에 따라 농업 및 환경과 관련된 주식이 최근 중국 증시에서 유망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중국의 개혁정책과 경제구조 개편 등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의 뉴트렌드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에 따르면, 1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3% 상승한데 그친것에 반해 이날 농업관련 종목의 주가는 폭등세를 보였다. 

이날 최근 토지개혁과 함께 실시된 토지사용권 매매, 토양오염 정화 및 농림수산업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폭은 각각 4.96%, 4.16%와 3.22%에 달했다.

지난 11일 중국 환경부는 '토지 환경 보호와 오염처리에 관한 실천방안'을 발표, 정부가 본격적인 토지 정화 사업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증시 전문가는 정부의 정책 발표에 따라, 중국의 토지정화 업종의 산업화가 빨라져 향후 약 1조 위안(약 177조 5000억 원) 규모의 관련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농업관련 종목의 주가의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관련 주식의 투자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 토지사용권 매매- 베이다황 등 5개 주 주목
중국은 지난해 11월 18기 3중전회(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토지개혁의 일환으로 농민의 토지 재산권 거래 활성화 방침을 발표했다. 그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았던 농촌 토지도 도시의 부동산 처럼 거래·임대 및 양도 등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후 중국 언론들이 농촌 토지 재산권 행사를 통해 수혜를 입은 농민의 사례를 자주 보도하면서 증시에서는 토지개혁과 관련된 주식의 '몸 값'이 치솟고 있다.

증권일보 시장연구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토지 사용권 매매관련 주식은 총 29개. 이 중 28개 주식의 주가가 올해들어 큰 폭으로 올랐다. 농업 용품 생산 및 농산품 등 농업상품 유통기업인 후이룽구펀(輝隆股份)은 올해 이후 주가 상승률이 19.23%에 달했고, 나머지 관련주의 주가도 10%이상 올랐다.

특히, 베이다황(北大荒)·후이룽구펀·신눙카이파(新農開發)·하이난샹자오(海南橡膠) 및 융안린예(永安林業)의 5개 주식은 13일 주가상한선까지 급등했다.

올해들어 19개 토지사용권 매매 관련 주식에 자금 순유입이 이뤄졌고, 누계 자금유입액은 6억 1034억 위안에 달한다.

◇ 토양 정화- 1조 위안 시장 쟁탈전 가열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토지 정화 관련 주식은 총 10개. 그 중 웨이얼리(緯爾利)를 제외한 9개 주식의 주가가 올해들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토양 성분 측정 기기 업체인 톈루이이치(天瑞議器), 수질정화 처리 업체 비수이위안(碧水源), 융칭환바오(永淸環保) 등 4개 주식의 올해이후 주가 상승폭은 모두 10%를 넘어섰다. 융칭환바오·비수이위안 등 4개 주식의 주가는 13일에도 5% 이상 상승했다.

올해들어 토지 정화 관련 주식 7개에는 총 9206만 6600 위안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장성증권(長城證券) 은 정부의 2차 토양 오염 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토지 정화 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산업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토양 오염 현황과 선진국 토양 정화 시장 가치를 종합해 볼 때 중국의 토양 정화 산업 가치는 향후 1억 위안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농업·임업·목축업·어업- 2억 위안 증시에 몰려
중국 증시에서 약 55개 주식이 농업·임업·목축업·어업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이들 농림수산 목축업 관련 주식의 주가도 올해들어 평균 8.61%가 올랐다. 

올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주식은 51개로 무위안구펀(牧原股份·21.33%), 이둬리(益多利·21.29%),궈롄수이찬(國聯水產·19.34%), 신눙카이파(新農開發·18.61%), 베이다황(北大荒·17.07%) 등이 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자금 유입도 빠르게 늘고있다. 올해 들어 20개 농림수산 목축업 관련 주식에 총 2억 5289만 위안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그중 야성그룹(亞盛集團)에 6871억 1600만 위안의 자금이 몰려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고, 그 다음으로 룽핑가오커(隆平高科)에 4093만 9900 위안의 자금이 몰렸다.

농림수산 목축업 테마주의 인기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농업 개혁 의지에 따른 것이다. 중국은 연초 첫번째로 전국 기관에 하달하는 중요 정책문건인 '1호 문건'에서 올해에도 농업발전 문제를 주의 의제로 설정했다. 지난 10년간 1호 문건은 삼농(三農:농민·농촌·농업) 문제에 초점을 맞춰왔다.

중국 농업부는 지난 10,11일 베이징에서 현대농업  발전 연구회를 개회하고, 올해 본격적인 농업개혁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부는 향후 농업제도 개혁, 농업 자원 유통, 농업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집중하고 농업 발전을 통한 식량안보에 총력을 기울 인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