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 윤석민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볼티모어행이 사실상 확정된 윤석민(28)이 야구팬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그간 메이저리그 진출이 안갯속이던 윤석민은 마이너리그 거부권까지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13일(현지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윤석민과 3년 575만달러(약 61억원)에 계약을 맺었다”며 “현재 신체검사 절차만 남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볼티모어행이 유력한 윤석민이지만 정확한 연봉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에 정통한 기자들은 윤석민의 볼티모어행이 확정될 경우 그가 챙길 돈이 계약금 67만5000달러에 연봉은 2014~2016시즌까지 각각 75만달러, 175만달러, 240만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총액은 MLB.com이 밝힌 575만달러보다 적은 557만5000달러(약 59억원)다.
볼티모어행이 확실시되는 윤석민으로서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확보한 점이 고무적이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진 윤석민은 볼티모어행 이후 다소 부진하더라도 곧바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부담을 덜었다.
윤석민 본인이 구단 모자를 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화제를 모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900년 창단했다.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팀으로 총 3차례(1966·1970·1983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12년 와일드카드를 통해 1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만큼 최근 10여년간 성적은 과거만 못하다는 평가다.
볼티모어행이 거의 확정된 윤석민으로서는 벅 쇼월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는 것이 급선무다. 벅 쇼월터 감독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시절 각각 박찬호와 김병현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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