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남북이 14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2차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했다고 통일부가 13일 밝혔다.
북한은 이날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2차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자고 우리측에 제의해왔고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
내일(14일) 회담도 전날 1차 고위급 접촉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측은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북측은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남북 고위급 접촉은 14시간 가까이 진행됐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구체적인 합의 사항 없이 회의를 마쳤다.
북측은 이산 상봉 행사 일정과 이틀이 겹치는 한미군사연습을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할 것을 계속 요구했고, 우리 측은 인도주의 문제와 군사적 사안을 연계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