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옐런 발언 앞두고 강보합

기사입력 : 2014년02월11일 06:03

최종수정 : 2014년02월11일 08:16

"S&P500, 다음 분기에 1900선 도달"

옐런, 취임 후 첫 의회 증언 '촉각'
아이칸, 애플 자사주 매입 요구 중단키로
저커버그, 지난해 최고 기부왕 등극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지난주 미국의 실업률 하락 영향 등으로 랠리를 연출했던 뉴욕 증시가 다시 제자리 걸음을 하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연준의 평가와 향후 양적완화 프로그램 축소 속도 등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관망세를 불러온 탓이었다. 금융시장은 모두 지난주 종가부근에서 크게 달아나지 않은 채 옐런의 입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5%, 7.71포인트 오른 1만5801.79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16%, 2.81포인트 오른 1799.83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54%, 22.31포인트 상승하며 4148.17에 장을 마쳤다.

월가에서는 옐런 의장의 이번 의회 발언이 이번주 예정된 일정 중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옐런 의장은 지난 3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의회 증언을 통해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짐 러셀 전략가는 "옐런 의장이 내일 어떤 말을 내놓을지에 대해 귀기울이며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면서 "고용지표가 2개월 연속으로 부진을 보인 데 대한 그의 진단과 이머징 시장의 최근 변동성 흐름에 대한 판단이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시에떼 제네럴의 키트 저키스 글로벌 전략가는 "옐런은 경제가 불안정하지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할 것"이라며 "통화정책도 현재의 진행 과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뉴욕 증시가 이머징 통화가치 하락과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랠리 흐름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비리니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라즐로 비리니는 "미국 증시에 베팅할 모멘텀들이 매우 많다"며 다음 분기에 S&P500지수가 19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식이 바닥을 쳤다며 처음으로 매수를 권고한 애널리스트 중 하나인 리비니는 뉴욕 증시가 지난 3주간 5.8%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는 추가 반등을 위한 건전한 회의론이라며 오는 7월까지 약 6% 수준의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이 이러한 불안을 그냥 흘려버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시장이 멈춰서 깊은 숨을 고르는 것은 괜찮다. 터키나 아르헨티나 등의 문제가 방생했을 때 일부 부정적인 반응이 시장에서 나와야 하므로 이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애플의 자사주 매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칼 아이칸이 더 이상 이 같은 요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아이칸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구속력없는 우리의 제안을 지속할 어떤 이유도 보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애플이 이미 우리가 제안한 것에 근접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최근 실적 발표 이후 2주간에 걸쳐 140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를 배입한 바 있다.

이는 앞서 아이칸이 요구한 320억달러 수준에 못 미치는 것이나 그는 "최근의 이러한 조치들은 기회주의적이고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이라며 "이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2% 가깝게 상승세를 형성했다.

또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지난해 미국에서 기부를 가장 많이 한 인물로 꼽혔다. 클로니클 오브 필란스로피(Chronicle of Philanthropy)가 발표한 미국내 기부 순위에 따르면 저커버그와 아내인 프리실라 챈은 지난해 실리콘밸리 재단에 페이스북 주식 1800만주, 평가금액 기준 약 9억7000만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클로니클 리스트에 오른 기부자들의 평균 연령이 72세라는 점에서 가장 젊은 기부자라는 기록도 남겼다.
 
저커버그의 기부규모는 최고 기부자 50인의 기부 금액 중 13% 규모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외 옐프는 2.5% 가량 올랐고 맥도날드는 미국내 판매량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1% 하락을 연출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