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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관투자가 해외 신흥산업 투자선호

기사입력 : 2014년02월07일 14:13

최종수정 : 2014년02월07일 14:13

[뉴스핌=강소영 기자] 해외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중국 금융기관(QDII·적격 국내 기관 투자자)이 지난해 4분기 해외 투자를 통해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고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가 7일보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운용중인 QDII펀드 82개 자산순가치 합계는 585억 47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해외 주식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27억 4600만 위안의 수익을 거뒀다.

실적은 개선됐지만 해외 자본시장 투자규모는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4분기 QDII의 해외자본 시장 투자 펀드는 37억 4000만 좌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분기 QDII. 펀드의 환매량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 분야별로 보면, QDII는 지난해 4분기에도 의료 보건·정보통신 기술(IT)·비(非)필수 소비품 및 산업 분야 등 신흥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반면 금융·전신 및 에너지 등 전통 업종에 대한 투자는 줄었다. QDII는 전반적으로 의료 보건과 신에너지 등 신흥산업 분야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신흥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 경제뉴스 포털 텐센트 재경(騰訊財經)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선진시장 경제 발전을 낙관하고 있다며 QDII가 해외 투자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지난달 미국,일본 및 EU 등 선진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 세계 경제가 3.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작년(3.0%)보다 높은 3.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QDII가 미국 과학기술 관련 주식, 유럽과 미국의 고급 소비재 지수펀드를 위주로 투자하고, 홍콩 액티브 펀드도 적정량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것을 건의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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