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홍콩·미국 증시, 2014년 차이나 머니 최대 활동 무대

기사입력 : 2013년12월24일 13:54

최종수정 : 2013년12월24일 14:37

中 QDII외에 개인자금도 홍콩등 해외 증시로 몰려나갈 듯

[뉴스핌=강소영 기자] 홍콩과 미국 증시가 내년 중국 기관투자가와 개인의 최대  '인기 투자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당국이 오랜기간 검토해온 본토 주민의 홍콩 투자를 허용할 전망이어서  홍콩 증시는  '차이나 머니'의 집중 세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시보(證券時報)는 내년 중국 본토 개인투자자의 홍콩 증시 투자 허용 가능성과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방침 등으로 적격 국내기관투자자(QDII·해외투자 자격을 획득한 중국의 기관투자자)의 홍콩·미국 증시 투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23일 보도했다.

올해 전반적으로 홍콩 증시에서 큰 재미를 못봤던 중국 증권업계는 내년도 '홍콩 직통차(直通車·the through-train)' 제도 시행 여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홍콩 직통차(直通車·the through-train)'는 중국 본토 개인 투자자의 대 홍콩 증시 투자를 허용하는 제도다. 현재 본토 중국인은 개인 자격으로 해외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없다. 

중국 금융당국은 2007년 막대한 외환 보유액을 해외에 내보내기 위해 위안화의 절상압력을 완화하고자 홍콩 직통차 제도 도입을 추진했으나 내부 문제로 인해 도입을 미뤄왔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 11월 열린 18기 3중전회(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 규제 완화 방침을 정하고, 개인에게도 해외투자 자격을 부여하는 QDII2 제도 도입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업계는 QDII2 제도 도입에 앞서 중국 정부가  '홍콩 직통차' 제도를 시험 테스트 삼아 내년에 본격적인 시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홍콩중자(中資)증권업협회는 최근 홍콩 직통차 도입을 위한 방안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혀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홍콩중자증권협회는 중국 본토 6대 상업은행을 포함한 19개 대 홍콩 투자 증권회사로 구성된 협회다.

국금(國金)증권은 홍콩 직통차 제도 실시가 홍콩 투자 QDII 펀드에게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광파야타이(廣發亞太·270023)·푸궈중국중소판(富國中國中小板 100061)과 같은 홍콩 상장 QDII 펀드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업계 전문가는 홍콩 직통차를 포함한 QDII2 제도 시행으로 내년도 홍콩 증시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1~11월 홍콩 증시 침체로 인해 대다수 홍콩 투자 QDII 실적은 부진한 편이었다.

국금(國金)증권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미국 증시 호조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미국 증시도 내년도 QDII의 주요 투자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달 13일~ 19일까지 궈타이미국부동산펀드(國泰美國房地産)·광파미국부동산수익형펀드(廣發美國房地産收益)·눠안글로벌수익부동산(諾安全球收益房地産) 등 미국 투자 QDII 펀드의 누계 수익률은 모두 2% 이상을 기록했다. QDII의 대미 투자 펀드의 절반이상은 부동산 투자 관련 펀드였다.

이번달 19일 기준, 연간 누계 수익률이 10%를 넘어선 QDII 펀드는 총 25개로 집계됐다. 이 중 광파야타이(廣發亞太·270023)와 푸궈중국중소판(富國中國中小板·100061)의 누계 수익률은 각각 39.64%와 36.36%에 달했다. 올해 실적이 우수한 25개 QDII 펀드는 미국과 홍콩 증시 투자 비중이 높았다.

반면 QDII의 올해 귀금속과 원자재 펀드는 대부분 큰 손실을 입어, 내년도 QDII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귀금속과 원자재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