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국민·농협은행 이번엔 대출사기 당해

기사입력 : 2014년02월06일 16:15

최종수정 : 2014년02월06일 17:59

카드 정보 유출 사고 이어 구설

[뉴스핌=김연순 기자] 최근 사상 최대 정보유출 사태로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가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이 대규모 대출사기 사건에 휘말리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6일 금융권 및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저축은행 여신상시감시시스템에서 A저축은행이 2개 차주에 대해 취급한 대출이 동일차주 한도초과 혐의가 있는 것을 발견해 서면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대출사기 혐의를 포착했다.

A저축은행에 대한 대출은 차주사와 KT의 자회사인 KT ENS 직원이 공모해 가공의 매출채권을 발생시킨 것으로 금감원은 사기대출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세춘 금감원 부원장보는 6일 부당대출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저축은행으로부터 넘겨 받은 서류 가운데 일부가 위조된 것으로 판명됐고, 자금을 추적한 결과 대출금 돌려막기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번 사건은 지난 2008년부터 올 초까지 차주사인 SPC와 KT ENS 직원이 공모해 가공의 매출채권을 발생시킨 대출사기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출사기 혐의 금액만 3개 은행(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이 2000억원, 10개 저축은행이 800억원 규모로 총 28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대출사기다. 현재 KT ENS 직원은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뒤 잠적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이 관련 대출에 연루되면서 KB금융지주와 NH농협지주가 또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가 개인정보 유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심재오 사장(오른쪽부터), 박상훈 사장, 손경익 분사장이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도쿄지점 불법대출과 비자금 사건, 보증부대출 가산금리부과 실태, 국민주택채권 횡령 사건 등과 관련해서 금융당국의 특별검사를 받고 있고, 최근엔 KB카드에서 대규모 고객정보가 유출되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대규모 대출사기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농협은행 역시 농협카드의 대규모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한 특검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대출사기 사건에 연루되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현재 금감원은 해당 금융기관에 대해 대출취급 경위 및 내용 등을 신속히 파악해 보고토록 조치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은행들은 대출취급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각 은행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정상 매출채권으로 파악하고 있었고, 대출 사기혐의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감원은 검사 결과 법규 위반사항이나 여신심사 소홀 등이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