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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환율 하락, 신흥국 불안 감소

기사입력 : 2014년02월05일 09:54

최종수정 : 2014년02월05일 09:54

[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신흥국 불안이 줄어든 영향으로 1070원대에서 하락 출발했다. 

다만 개장 이후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 역송금 수요가 나와 하락분을 반납하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70/5.20원 내린 1078.10/1078.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7.30원 하락하며 1076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주식 역송금 수요로 초반 하락분을 반납하는 가운데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078.40원, 저가는 1075.80원이다. 코스피지수는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은 5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가 결정된 이후 신흥국뿐만 아니라 선진국 금융시장도 불안한 모습"이라면서도 "시장상황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중장기적 시계에서 체질을 강해해 우리경제가 차별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현오석 부총리의 발언이 나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대기하고 있는 네고물량이 많아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딜러는 "주식관련 달러 매도물량이 나와 환율의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며 "오늘은 네고 물량 소화 정도가 환율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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