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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톡스] 김지훈 상무 "테이퍼링 우려, '침소봉대'일 뿐"

기사입력 : 2014년02월04일 11:34

최종수정 : 2014년02월04일 12:49

[뉴스핌=정경환 기자] 김지훈 키움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상무)은 미국의 추가 테이퍼링(Tapering, 양적완화 축소) 영향으로 인한 신흥국 불안 우려는 과장된 면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 상무는 "미국의 테이퍼링은 아주 계획적으로, 짜여진 스케줄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며 "미국 시장의 급락은 그간 많이 오른 데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커졌기 때문일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추가 테이퍼링의 이유로 경제지표 호조나 유동성 축소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핑계일 뿐, 근본 원인은 그동안 주가 상승폭이 컸다는 데서 찾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날 미국 증시 급락의 이유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1월 제조업지수 부진이라기 보다는 차익 실현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최근 미국의 테이퍼링 탓으로 신흥국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시각 또한 너무 과장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 상무는 "침소봉대(針小棒大 : 바늘 만한 것을 몽둥이 만하다고 말함)된 면이 크다"면서 "금융 정책의 효과는 대개 6개월에서 1년은 지나야 알 수 있는 것으로, 추가 테이퍼링의 영향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가 급락세가 나타나니, 이를 그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경제 펀더멘털 상 미국 테이퍼링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 상무는 "3000억달러 수준의 외환보유고가 그리 넉넉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작년 경상수지 700억달러 흑자 등을 고려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히려 그간 급락으로 인해 시장이 많이 빠진 것이 가격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김 상무는 "이제 웬만큼 온 것 같다"며 "조금 더 내려갈 순 있다 해도, 1860~1870 선에서 하단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무엇보다 많이 빠진 것이 가장 큰 모멘텀"이라며 "경기 회복 기대를 갖고 있다면 지금은 분할 매수 적기로서, 낙폭이 큰 대형주들이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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