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버냉키 연준 마지막 회의 ‘지는 게임’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테이퍼링 지속해도, 발 빼도 문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8일부터 이틀간 임기 만료를 앞두고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씁쓸한 표정이다.

출처=AP/뉴시스
이머징마켓에 또 한 차례 패닉을 일으킨 것과 무관하게 연준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지속할 것이 중론이지만 실상 전진할 수도 후퇴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라는 얘기다.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두 가지 카드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하든 지는 게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내셔널 얼라이언스 캐피탈 마켓의 앤드류 그레너 채권 헤드는 “앞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향방은 거의 전적으로 연준의 행보에 달려 있다”며 “여기서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바꿀 경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이후 연준의 부양책 축소에 대한 금융시장의 경계감이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R.W. 베어드 앤 코의 브루스 비틀스 최고투자전략가는 “연준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가장 우려스럽다”며 “자산 매입을 지속적으로 줄이면 시장의 버팀목이 약화되는 데 대한 긴장감이 번질 수밖에 없고, 물러서면 향후 경기에 대한 연준의 자신감이 떨어진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PL 파이낸셜의 존 캐널리 투자전략가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월 100억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한 한편 “연준의 부양책 축소에 제동을 걸 만한 난관이 지난해 말에 비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한편 미국 투자매체 CNBC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87%의 응답자가 이번 회의에서 추가 테이퍼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평균 전망치는 98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72%의 응답자가 올해 이어지는 회의마다 월 평균 106억5000만달러의 추가 테이퍼링을 시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조달러를 넘어섰던 양적완화(QE) 규모가 올해 4600억달러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응답자의 50% 가량이 테이퍼링 속도가 적정한 것으로 판단했고, 28%는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다 점진적으로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19%로 낮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