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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경제, 올해 장밋빛 시나리오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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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경제지표·성장률 괴리…전문가 의견 엇갈려”

[뉴스핌=김성수 기자] 최근 독일의 재계신뢰지수가 계속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독일 경기가 호전될 것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독일 민간경제연구소 이포(Ifo)가 발표한 1월 독일 재계신뢰지수는 110.6으로 직전월인 12월 수준(109.5)과 전망치(110.0)를 모두 상회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독일 재계신뢰지수 [출처:이포(Ifo)]
재계신뢰지수는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의 7000개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매월 조사한 결과를 집계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10월 107.4, 11월 109.3, 12월 109.5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포가 발표한 경기기대지수도 108.9로 12월 수치(107.4)와 전망치(108.0)를 모두 웃돌았다. 경기기대지수는 향후 6개월에 대한 기업들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일부 전문가들은 독일 경제지표의 개선세를 이유로 독일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스 베르너 진 Ifo 소장은 “독일 경제가 새해부터 예감이 좋은 것 같다”며 “Ifo가 발표한 경제지표들이 계속 좋아지는 것만 봐도 그렇다”고 말했다.

독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출처: 독일 연방통계청)
반면 이러한 시각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경제지표는 개선됐으나, 정작 지난해 독일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작년 독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4%로 전문가 예상치(0.5%)와 전년도 수준(0.7%)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채무위기 이후 유로존 경제성장을 주도해온 독일이 2012년부터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경제지표와 경제성장률 사이의 괴리는 독일 경제가 가진 수수께끼라는 의견도 나온다.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ING 이코노미스트는 “(재계신뢰지수를 보면) 독일 기업들은 국내 경기를 지나치게 낙관하고 있다”며 “1월 재계신뢰지수는 지난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였으나, 수치 결과와 (실질적인) 독일 경제성장이 다르게 나타나는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경기가 올해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도 있다.

브르제스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신흥시장에서 촉발된 위기가 더 커지지만 않는다면 독일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습은 오래 지나지 않아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올란테 디 카노사 크레딧 수스 이코노미스트는 “Ifo가 발표한 지표는 독일 뿐 아니라 유로존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올해엔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경기가 좀 더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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