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vs LG전자, 스마트폰 엇갈린 성적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강혁 기자] 국내 전자업계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모두 마무리했다. 성적표를 놓고 보면 삼성전자 '선방', LG전자 '양호' 정도로 요약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에는 계열사 실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이 반영되는 반면 LG전자는 LG이노텍의 실적이 반영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무선사업, 특히 스마트폰이 다소 주춤한 반면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이 적자폭을 줄이며 상승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9153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신장했다.

지난 한해 농사도 양호했다.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58조1404억원, 영업이익 1조28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TV 및 스마트폰 매출 신장이 크게 작용한 결과다. TV 등 가전 분야의 수익성이 좋아졌다. 특히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영업적자 434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46%나 축소한 수치다.

매출액 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는 18% 증가하며 두 자리수의 성장을 달성했다. LG G2의 본격적인 글로벌 매출 확대로 LTE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전 분기 대비 61% 증가했다.

LG전자는 올해 역시 휴대폰에서 LTE시장을 주축으로 시장선도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교체수요 시장의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9조2800억원, 영업이익 8조31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228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36조7900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내용 면으로 들어가면 우려가 남는다. 단적으로 삼성전자 이익의 절반을 훌쩍 넘는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의 실적이 감소했다.

연말 재고 조정과 계절적 마케팅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지만 갤럭시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이 무한경쟁 속에서 많이 팔고도 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을 맞은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와 관련, 김상국 경희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경쟁이 극심해지면 두가지 특징이 나온다"면서 "상품의 생명주기가 짧아지는 것과 개당 판매이익이 줄어드는 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우려를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선보인 손목 착용형 스마트기기 '갤럭시기어'에 이어 올해 신규 컨셉트의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를 출시하며 스마트폰과 연동한 웨어러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현준 삼성전자 전무는 24일 개최한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웨어러블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신규 컨셉트의 제품을 계속 늘려 웨어러블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되는 스마트폰 모델을 확대하고 스마트홈이나 스마트 카 등에서도 확실히 준비를 해 나가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그림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올해 사업전망에 대해 글로벌 경제 변수와 환율, 경쟁심화 등의 요소를 꼽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상저하고'의 실적을 예상하고 신기술과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기대가 크고 웨어러블 사업 확대 등 스마트 환경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방침이다. 투자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한 23조원 수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62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또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3조원의 시설 투자를 목표로 잡았다. 구본무 회장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시장선도 성과 창출을 위해 올해 초석을 견고하게 다진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